나한상 No.1

₩1,000,000

박종호는 개인의 내밀한 상처와 문학적 상상력을 밀도 높은 회화적 언어로 번역해내는 작가이다. 그의 화면은 사적인 서사를 보편적인 실존의 질문으로 확장시키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깊은 내면을 응시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특히 작업의 중심에 등장하는 심리적 원형으로서의 '영원한 소년'은 결핍과 상처를 정면으로 직면함으로써, 침묵 속에서 새로운 성숙의 발판을 마련하는 실존적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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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작가 박종호는 <당신의 목소리> 연작에서 모노타입 판화를 통해 자신의 회화적 논리에서 벗어나는 우연성의 흔적을 탐색한다. 작가는 그의 캔버스 작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붓질과 형태를 발견하며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어두운 강의실에서 찰칵 찰칵 돌아가는 슬라이드 소리와 함께 뭉크의 '마돈나'라는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온 몸이 떨렸습니다. 그 전율이 저를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어요. 이번 모노타입 판화를 하면서 돌파구가 생긴 것 같아요. 미끄러운 판형 위에 그려지는 붓질들이, 종이나 캔버스 마찰력과 너무 달라서 다른 붓질들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우연적으로 나오는 형태나 색감이 새로운 지점인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내 회화의 한 요소가 되겠구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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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Oil, Monotype

29.7 × 21 cm

Unique Edition

Published by Paddlers

액자 별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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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o Park